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낮잠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낮잠을 자고 싶어 해도 낮잠을 어떻게 자는 것이 좋은 지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 낮잠의 적정 시간과 낮잠을 잘 자는 나만의 방법과 이로 인해 누리는 놀라운 효과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낮잠은 어떻게 자야 좋을까?
낮잠을 자는 것은 절대 게으른 것도 아니며 밤에 불면증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낮잠을 어떻게 자야 좋은 지 알게 되면 본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낮잠은 밤에 취하는 수면처럼 누워서 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겠지만 눕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엎드려 자는 것도 괜찮다. 학창 시절에 책상에 엎드려 잤던 것처럼 자면 된다. 만약, 누울 수는 있지만 잠을 자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발배게나 쿠션 등을 활용해 발을 머리보다 높게 두길 바란다. 벽에 발을 살짝 올려 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발이 머리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우리 뇌는 '림프절'이라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림프절은 뇌의 노폐물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수면 중에 가동되지만 발이 머리보다 높게 있을 때도 가동된다. 잠에 들지 않아도 발을 머리보다 높게 두는 것만으로도 뇌의 휴식을 줄 수 있게 된다.
낮잠은 얼마나 자는 것이 좋을까?
낮잠을 자는 시간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길어도 30분만 잘 것을 추천한다. 가장 최적의 시간은 10~20분이라고 생각한다. 낮잠의 취지는 깊은 잠을 오래 자는 것에 있지 않다. 낮잠은 뇌에 휴식을 주고 몸의 컨디션을 회복시켜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깊은 잠에 빠져들면 깨기도 힘들고 밤에 불면증이 올 수 도 있다. 그리고 낮잠은 오래 잔다고 그만큼 피로 해소가 잘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낮잠이야 말로 과유불급이다. 실제로,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잠깐 졸다가 깼을 때 개운함을 느껴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스탠퍼드의 저명한 뇌 과학자 '앤드류 후버만'도 낮잠은 20분이 가장 좋다고 하고 길어도 30분이 좋다고 한다. 그 이상 자는 것은 오히려 뇌에 유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낮잠의 놀라운 효과
나는 낮잠을 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에 극명한 차이를 느낀다. 일단 낮잠을 잔 날은 기분도 좋고 뇌가 잘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반면, 낮잠을 자지 못한 날에는 피로감은 물론이고 스트레스에 예민해진다. 업무에 의욕도 떨어지고 급기야 우울해지기 까지도 한다. 밤에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날에는 꼭 낮잠을 자야 컨디션이 나아진다. 당신이 학업에 지친 학생이거나 업무에 지친 직장인이든 딱 10~30분만 책상에 엎드려 자든 누워서 자든 낮잠을 즐겨보길 권장한다. 그리고 낮잠을 하루에 한 번만 잘 필요도 없는 것 같다. 20분 자고 3시간 일하다가 다시 20분 자는 것도 나는 뇌에 좋은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뇌 과학 정보들과 개인의 경험에 입각해 쓴 글임을 참고 바라며 이 글이 당신들의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상, 낮잠은 어떻게 자는 것이 좋은 것인지 그 방법과 적정 시간 그리고 낮잠의 놀라운 효과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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