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뇌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특히, 스마트 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인류의 '도파민 중독' 상태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도파민 디톡스'를 감행하기도 한다. 오늘은 나를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 준 뇌에 좋은 습관 TOP 3을 소개하겠다.
아침에 스마트 폰 보지 않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카카오 톡, 인스타그램 등을 보는 행위는 뇌를 망치는 가장 좋은 습관이다. 도파민 중독의 증상 중에 하나는 이러한 스마트 폰 사용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다. 아침부터 스마트 폰을 켜고 SNS를 이용하는 것은 뇌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행위다. 알람을 끄고 나서는 스마트 폰을 멀리하자. 눈 뜨자마자 스마트 폰을 보는 대신에 간단한 스트레칭 후에 명상 혹은 멍 때리기를 통해 뇌에 휴식을 주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유리하다. 나 같은 경우는, 스마트 폰의 알람만 끄고 스트레칭 후 명상을 한다. 그리고, 물 한 컵을 마신다. 스마트 폰을 보고 싶어도 그것을 봐야 되는 명확한 이유가 없을 때는 보지 않는 것이 뇌에 현명하다. 스마트 폰을 보지 말아야 될 시간은 최소 1시간을 권장한다.
금란물과 금딸
이것은 아마 남자들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바로, 금란물(음란물을 보지 않는 것), 금딸(자위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성욕은 인간의 생리적인 욕구이며 이로 인한 자위행위 또한 매우 자연스럽고 건강한 행위이다. 하지만, 음란물을 보는 것과 이를 시청하며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뇌에 매우 좋지 않다. 개인적으로 나는 음란물 시청과 자위행위를 마약을 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것들은 뇌에 말도 안 되는 도파민을 분비시키어 우리 뇌에 불필요한 도파민 수용체를 양산시킨다. 음란물 시청과 자위행위는 우리 뇌를 도파민 중독 상태에 빠트리는 가장 좋은 습관이다.
배달 음식 줄이기
배달 음식과 도파민이 무슨 상관인가 싶겠지만 깊은 관련이 있다. 옛 인류는 당장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식량 확보에 성공하면 우리 뇌는 도파민이라는 보상을 주었다. 하지만, 현재 인류는 고군분투할 것도 없이 스마트 폰 터치 몇 번으로 말도 안 되는 열량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한 마디로, 노력 없이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스마트 폰 사용 자제, 금란물과 금딸 등을 내가 제안하는 것도 '노력 없이 도파민(보상)을 얻는 행위를 줄이자'라는 취지다. 게다가, 배달 음식의 대부분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이라 몸에 좋지 않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뇌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몸 자체에 좋지 않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사람들의 경각심이 부족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다.
도파민 중독을 벗어나는 뇌에 좋은 습관 TOP 3에 대한 얘기를 해보았다. 이것들은 모두 현재 내가 이행하고 있는 습관들이다. 나는 이 습관들 덕분에 체력과 의지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도파민에게 지배될지 도파민을 이용할지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삶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내가 권하는 습관들을 하나라도 시행해 보길 바란다. 뭐든 시작하면 변화는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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