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했는데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면? [진화심리학]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을 했는데 '생각할 시간을 줘'라는 대답을 들어본 적 있는가? 즉각적인 거절은 아니지만 이 또한 거절이라고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왜 여자들은 즉답하지 않을까? 더불어, 남자의 고백 성공률을 높여줄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남자들의 고백은 이르다

여자들의 호의에 쉽게 마음이 열리고 김칫국을 원샷했던 남자들은 생존과 번식에 있어서 자연선택을 받아왔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번식만 시키고 자신을 버릴지도 모르는 남자들에게 맞서 신중함을 장착해야만 했던 여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남자들이 아무리 고백을 참다 참다 하여도 여자 입장에선 꽤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자가 즉답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고백이 너무 일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알파메일 vs 친한 남사친

잔인한 말이겠지만 여자들은 알파메일에게 '생각할 시간을 줘'같은 말은 하지 않는다. 그들의 유전자를 품을 수 있는 유혹은 자신의 안위보다 강력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당신이 알파메일이 아니라면 고백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여성은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함께 짊어줄 끈기 있는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신중해져야만 했다. 그러므로,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이며 이는 곧 '친밀감'으로 볼 수 있다. 남자들의 고백이 이르다는 것도 물리적인 시간으로서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여성과의 신뢰 즉 친밀감이 채 쌓이기도 전에 고백을 했다는 측면에서 이르다는 것이다. 친하고 매력적인 남사친이 되어라. 그럼 당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없던 여자라도 당신을 남자로 보게 되는 건 시간문제이고 이것은 일종의 신호로 작용되어 당신도 눈치채게 될 것이다.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걸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거절하기 미안해서다. 동시에 갑작스러운 고백에 대한 방어 기제이자 어떻게 거절의 의사를 표현할까에 대한 회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니 상대 여성이 자신의 고백에 즉답하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거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밖에 없다. 희망의 다른 말은 고문이다. 그래도 고백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널린 게 여자이며 그 여자 또한 당신의 마음을 알았으니 딱히 나쁠 건 없다. 어쨌든 그 여성과 절교를 하지 않는 이상 그 여성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은 충분히 있다. 그 여성도 내심 당신을 의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