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자격변경, 기간연장, 사증발급인정 등 꼭 행정사 대행을 맡겨야 할까?

외국인들의 출입국 업무(체류기간연장, 자격변경, 사증발급인정 등)는 엄연히 '본인의 일'이다. 하지만, 절차상의 번거로움과 서류준비에 대한 어려움으로 행정사에게 대행으로 맡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오직 행정사만이 출입국 사무소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출입국 업무도 사실 뚜껑을 열어보면 별거 없다.

 

서류를 들고 있는 행정사

서류 준비할 시간도 없고 어렵다고?

행정사한테 일을 맡긴다고 해도 기본적인 서류 준비는 어차피 외국인 본인이 해야 한다. 행정사는 그 서류들을 취합하여 출입국 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만 하면 된다. 물론, 본인이 직접 출입국 사무소에 가지 않아도 되니 나름대로 편한 점도 있겠지만 그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꼭 행정사에게 체류업무를 맡겨야 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본적인 서류 준비는 결국 본인이 하게 된다.

 

 

 

체류자격변경과 사증발급인정

체류기간연장이나 외국인등록사항변경신고(여권변경, 체류지변경 등)는 서류가 간단하다 보니 행정사에게 대행으로 맡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체류자격변경이나 사증발급인정신청 그리고 영주권 신청 등은 서류도 다양해지고 요건도 상세해지기에 행정사 대행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한 가지 폭로를 해볼까 한다. 행정사분들도 출입국 업무를 다 알고 있어서 해당 업무들을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분들도 1345 나 출입국 사무소에 방문하여 물어보면서 업무를 한다. 그러니, 굳이 행정사에게 맡길 필요도 없이 본인이 1345에 문의해서 일을 처리하면 그만이다. 어떤 요건과 서류가 필요한지 자료도 받을 수 있다.

 

행정사 대행의 장점

내가 생각하는 행정사 대행의 장점은 '빠른 접수'라고 생각한다. 행정사 대행 창구가 따로 있는 출입국 사무소들도 있기에 행정사들은 방문예약 없이도 출입국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 또한, 신청한 업무에 보완이 필요하다거나 기타 특이사항이 생겨도 어쨌든 행정사에게도 연락이 가기 때문에 본인이 바빠서 연락을 못 받게 된다고 해도 내용전달을 받을 수 있다. 생업으로 인해 바쁘신 분들이나 빠른 업무 접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행정사 대행을 고려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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