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 세 끼는 현대 사회에서 당연시될 수 없다. 이는 농경사회에서나 통용되는 개념이다. 아침 일찍부터 이른 저녁까지 일을 해야 했던 농경사회의 우리 선조들은 하루에 3번 식사를 해야 힘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는 굳이 하루에 3번이나 식사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몸에 맞는 식사량과 간헐적 단식을 추구하며 과식은 삼가야 한다.
과식
나는 꽤 오랜 시간 과식을 했다. 위가 불편할 때까지 먹어야 배가 부르다고 생각했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야 수저를 놓았다. 그것이 당연한 '배부름'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먹어야 나의 활동에도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꽤 심각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나의 위와 장은 망가졌고 잦은 위경련과 변비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내가 돈을 아끼기 위해서 배달 음식을 지양하고 간단한 식사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적당한 식사와 간헐적 단식의 효과
하루에 1~2끼 정도만 먹고 있으며 그 마저도 집에서는 시리얼과 그릭 요구르트가 전부다. 저녁에는 내가 일하는 가게에서 한 그릇 정도의 밥을 먹는다. 처음에는 허기가 졌지만 적응하니 살이 빠지고 피부가 좋아졌다. 본의 아니게 10~19시간 정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서 간헐적 단식도 수행하고 있으니 위와 장의 건강도 매우 좋아졌다. 이제 위경련과 변비는 사라졌다. 무엇보다 정신이 맑아진 느낌이다.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급급했던 나의 에너지가 이제 뇌에 사용되는 것이다. 피로감이 줄어드니 활동성과 생산량도 증대되었다.
무엇을 먹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소 기름진 음식을 먹더라도 과식하지 않는다면 괜찮다. 나도 간간히 치킨을 먹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다. 스스로가 느끼기에 적당하게만 먹으면 건강도 챙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운동선수이거나 육체적으로 고단한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식하면 안 된다. 본인의 소화기간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소화능력이나 체질이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에 장애가 있다면 과식하지 말고 간헐적 단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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