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하기 힘든 사회에서 이혼 소식도 많은 게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배우자들 간의 원활한 합의 이혼이 가장 무난하겠지만 대한민국 사회에 은은하게 퍼져있는 불륜 문화가 이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이혼전문변호사가 알려주는 대한민국에 떠오르는 불륜의 성지와 배우자의 불륜이 의심되는 정황 그리고 배우자의 불륜 발견 시 해야 할 행동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겠다.
불륜의 성지, 정통과 신흥
불륜의 성지라고 하면 정통적으로 '등산 동호회'를 꼽기도 하며 그 외에는 사내 불륜, 동창회 및 각 종 스포츠 동호회들을 꼽기도 한다. 모든 동호회나 동창회가 불륜을 저지르는 장소는 아니겠지만 실제로 이런 모임 등에서 불륜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불륜의 성지가 있다고 한다. 그곳은 바로 '오픈 채팅'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불륜의 성지가 돼버린 오픈 채팅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신흥' 불륜의 성지가 돼버린 듯하다. 심지어, 불륜을 대놓고 저지르기 위해 유부남, 유부녀 인증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채팅방들이 많다고 한다. 사실 불륜이 어떤 특정 장소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우리 일상에 만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게 마음이 편할 듯싶다.
- 정통: 등산 동호회, 스포츠 동호회, 동창회, 사내 불륜
- 신흥: 오픈 채팅
배우자가 이 행동을 하면 불륜을 의심해라?
- 휴대폰에 패턴을 만든다. 휴대폰을 항시 곁에 두고 자거나 화장실을 갈 때도 챙겨간다.
- 잦아진 회식. 갑자기 주말에도 일을 한다거나 출장을 가야 해서 외박을 한다고 한다.
- 운동을 하거나 향수를 뿌린다. 패션 스타일이 바뀐다. 특히 속옷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남성의 경우에는 성기 확대 수술을 하거나 여성의 경우에는 가슴 수술을 한다.
배우자의 불륜 증거를 발견할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빼박 증거'를 보여줘도 배우자들은 대부분 발뺌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증거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확실하게 증거를 남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동영상'이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불륜 정황이 담긴 카톡을 발견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그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촬영해놓아야 한다.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놓지 않으면 배우자는 계속 발뺌할 것이며 이는 자신이 의처증이나 의부증에 걸린 것처럼 보이게 될 수도 있다.
정리
- 최근 급부상하는 불륜의 성지는 '오픈 채팅'이다.
- 배우자가 꾸미기 시작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생활 패턴의 변화를 보인다면 내가 모르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 배우자의 불륜 정황이 보일 시 침착하게 증거를 꼭 확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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