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그리스의 여러 도시 국가(폴리스)들이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면서 힘이 약해질 동안 지중해의 작은 국가 '로마'가 세력을 키우게 된다. 로마는 고대 로마에서 로마 공화정을 거쳐 로마 제국에 이르러 유럽에 막대한 영향력을 남긴 제국으로서 이름을 남긴다. 로마 제국이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와 유렵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자.
로마 제국이 번성했던 이유 "도로와 항만의 발달"
로마 제국 이전에 제국이라고 하면 알렉산드로스의 헬레니즘 제국이 있었다. 헬레니즘 제국은 사실상 영토는 넓었지만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내실은 초라했다. 알렉산드로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헬레니즘 제국은 여러 갈래로 분할되고 말았다. 로마 제국은 유럽 전역에 걸친 막대한 영토를 압축적으로 관리했다. 이들은 각 지역의 도로와 항만을 발달시키면서 넓은 제국을 압축시켰다. 덕분에 로마 제국이라는 단일한 왕정은 막대한 영토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로마 제국이 번성했던 이유 "종교적 자유와 자치권 인정"
로마 제국이 번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각 지역의 종교적 자유와 자치권을 인정했다는 것에 있다. 이는 피지배 국가들로 하여금 그들이 핍박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 피지배 국가의 시민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고유 종교의 신을 그대로 믿었음은 물론 정치적 자유까지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단적인 예로 예수의 처형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로마 제국 시대, 유대 지역의 로마 제국 집정관은 예수의 처형 문제를 두고 유대 지역 시민들에게 결정권을 주었다. 사실상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 유대 지역의 시민들이었다.
로마 제국이 유럽에 끼친 영향
로마 제국이 유럽에 끼친 영향은 실로 어마무시하다. 현재 '유럽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유럽 대륙의 수많은 국가들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것 또한 로마 제국이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더불어, 유대교의 한 종파였던 기독교가 거대 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로마 제국이 4개의 국가로 분할되기 직전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후 갈라진 로마 제국의 땅에는 게르만족들의 독립 국가가 생겨나면서 기독교는 유럽 전역으로 퍼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