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후동행카드라고 해서 월 62,000원 혹은 65,000원 선에서 서울권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티머니 카드가 출시됐다. 아이폰 유저는 실물 카드가 있어야 되기에 사용이 좀 번거롭겠지만 갤럭시 유저는 티머니 어플만 설치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6만 원이라는 금액이 그리 적은 비용도 많은 비용도 아니기에 이 카드를 사용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기후동행카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발급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애매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보겠다.
이득일까? 손해일까? 애매한 사람들
아마 서울권에서 출퇴근을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전부 계산기를 두드려보았을 것이다. 특히나, 일반적인 주 5일 근무자 같은 경우가 기후동행카드를 발급할 것인지 말 것인지 상황이 조금 애매할 것이다. 한 5만 원만 되어도 개이득일 것인데 말이다. 나는 이 애매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과연 출퇴근 시에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 5일 출퇴근 시에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기보다 그 외의 상황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다. 특히, 자가용이 없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데이트, 친구들과의 만남, 급한 약속, 경조사 등의 상황에서도 불규칙적이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면 굳이 계산하면서 머리 싸매지 말고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기후동행카드 단점에도 하는 게 좋은 이유
앞서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이 카드의 단점은 '아이폰'이다. 우리나라는 삼성 공화국이라 그런지 몰라도 애플 기기와 그들의 침투에 대해 흥선대원군에 필적되는 쇄국정책을 선보인다. 아이폰 유저라면 지하철역에서 실물 카드를 발급받고 충전해야 되기에 티머니 어플로 간단하게 카드를 등록하고 사용할 수 없다. 또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만 19세 ~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 또한 갤럭시 유저들은 티머니 어플에 정보가 등록되어 있기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아이폰 유저들은 별도의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찌 됐건, 이런 멸시와 차별을 이겨낼 수 있는 아이폰 유저라면 그래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기후동행카드의 전망과 추후의 할인 혜택 및 그 실용성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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