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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과 과학의 차이점은 이것으로 구분된다.

by ☈℃⚀♦︎✒︎♰ 2023. 4. 22.

과학만능주의가 자리 잡은 현대사회에서 유사과학은 다소 '사이비'스럽게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부정당하거나 비하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유사과학의 의미를 재해석해야 되는지 그리고 유사과학과 과학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과학과 유사과학

과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논리와 근거가 우수한 사실적 견해를 지칭한다. 특히, 눈 부신 과학의 발전은 지금의 현대 사회를 가능케 함과 더불어 이를 유지시켜 주는 객관적 토대가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사실들이나 믿음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며 이를 비하하기도 한다. 심지어 '유사과학'이라는 용어 자체는 부정적이거나 비하의 의미가 전혀 없는 용어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과학과 유사과학의 차이점, '반증 가능성'

과학과 유사과학의 차이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반증 가능성의 유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은 반증 가능성이 존재하며 유사과학은 반증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빅뱅설, 다윈의 진화론에 입각한 자연선택설, 지동설 등은 기존의 과학을 뒤집는 '반증'이었다. 이 이론들이 '좋은 과학'으로서 현재 하나의 '정설'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수많은 반증의 도전을 이겨냈다는 것에 있다. 이에 반해, 유사과학은 반증 가능성이 없다. 유사과학이라고 하면 단 번에 떠오를 수 있는 예시로는 '점쟁이'가 있다. 점쟁이가 당신에게 '올 6월에는 물을 조심해'라고 말했다고 하자. 실제로 6월에 물로 인해 어떤 큰 피해를 입었든 그렇지 않았든 점쟁이의 말에는 반증 가능성이 없다. 왜냐하면, 6월에 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았다면 실제 점쟁이의 말 처럼 된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점쟁이는 "봐 내가 조심하라니깐 아무 일도 없었잖아"

 

 

 

유사과학은 나쁜 게 아니다

유사과학의 성질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분야들을 예로 들어보자. 누군가는 최면을 통한 전생 체험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이고 누군가는 점성술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정진할 것이다. 특히, 신앙이 주는 힘은 놀랍다. 그 믿음이 과하거나 변질되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신앙 활동은 무의미하기만 했던 자신의 삶에 큰 의미를 주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 자신만의 유사과학을 하나씩은 믿고 있다. 다만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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